외교부, 日 야스쿠니 집단 참배에 "깊은 실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외교부가 유감의 입장을 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외교부가 유감의 입장을 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어제(17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뤄진 것인데, 이 기간 동안 약 80명의 정치인이 참배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추계 예대제 첫날인 어제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같은 일본 지도급 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 이후 2달여 만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