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3000만원' 송가인, 탁재훈 콘서트 열창…"출연료? 오빠 용돈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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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퀸 송가인이 탁재훈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지켰다.
콘서트에서 송가인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놀란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달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의 콘서트 개최 소식에 "스케줄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잊지 않고 선뜻 게스트로 나서준 것.
탁재훈이 "(게스트비를) 어떻게 책정을 해야 하지? 현장 페이를 원하시는 거죠?"라고 묻자, 송가인은 쿨하게 "그냥 용돈 하시라. 저 안 주셔도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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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트로트 퀸 송가인이 탁재훈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지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콘서트에서 송가인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놀란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달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의 콘서트 개최 소식에 "스케줄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잊지 않고 선뜻 게스트로 나서준 것.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등을 열창한 후 "송가인이어라"라며 시그니처(대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다른 가수의 게스트로 온 건 처음인데 급조된 게스트"라고 밝혔다.
송가인의 인사말 이후 무대에 다시 오른 탁재훈은 "부담될까 봐 얘기 안 했는데 본인(송가인)이 '오빠 괜찮다'고 얘기해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어우, 얼마를 줘야 할지 진짜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이 "(게스트비를) 어떻게 책정을 해야 하지? 현장 페이를 원하시는 거죠?"라고 묻자, 송가인은 쿨하게 "그냥 용돈 하시라. 저 안 주셔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그냥 오는 거지. 뭐 돈을 주고받고 그러나. 나중에 밥이나 맛있는 거 사주시면 된다"며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탁재훈은 "급한 대로 30만원을 준비했다"고 말해 송가인을 웃음 짓게 했고, 송가인은 "우리 선배님 앞으로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자 출신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는 송가인의 행사비에 대해 "'미스트롯' 이후 업계 톱이 송가인씨였다. 무려 3500만원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스타들이 탄생하면서 살짝 떨어져서 지금은 3000만~3500만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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