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건설업체 실태조사…군 발주공사서 부적격업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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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내년부터 군 발주 공사 입찰단계에서 건설업체 실태를 사전 조사해 부적격업체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내년 2월부터 추정가격 4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2억원 이상 전문공사를 발주하는 경우 응찰 업체의 기술 능력과 자본금, 사무실 등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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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내년부터 군 발주 공사 입찰단계에서 건설업체 실태를 사전 조사해 부적격업체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건실한 사업자의 수주 기회를 늘리고 일괄 하도급이나 면허 대여 등 부조리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군은 내년 2월부터 추정가격 4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2억원 이상 전문공사를 발주하는 경우 응찰 업체의 기술 능력과 자본금, 사무실 등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건설업 등록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낙찰에서 배제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할 계획이다.
군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개편도 추진한다.
군은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토지 무상사용 승낙을 받아 연간 200여건(예산 약 100억원)의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민 간 민원 발생이나 토지 사용 승낙 지연으로 사업의 약 30%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군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사업 착수 시기를 조율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업을 토지협의와 주민협의가 필요한 설계지구와 여건이 충족된 사업지구로 구분해 진행키로 했다.
강병진 건설과장은 "현재 태안군에 등록된 전문건설업체가 223개로, 입찰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정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사업토대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군민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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