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김숙 “난 수지 아닌 ‘저수지’”
김숙이 첫사랑의 아이콘 ‘수지’ 따라잡기에 나섰다가 ‘저수지’ 라는 오명을 써 폭소를 자아낸다 .
19일 KBS2 ‘홍김동전’ 57 회에서는 언밸런스가 ‘NEVER’ 뮤직비디오의 군무씬, 야외씬 등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한편 동전 여행을 위해 전라남도 광주에 출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광주가 낳은 대한민국의 스타들로 변신한 멤버들의 드레스코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우재는 BTS의 제이홉 , 조세호는 2NE1의 공민지, 김숙은 가수 겸 배우 수지, 홍진경은 김연자로 빙의 해 너나 할 것 없이 ‘광주의 아들 , 딸’ 을 자처한다.
이중 주우재는 “제이홉 님이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자켓, 신발과 브랜드까지 맞췄다” 라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어 조세호는 팬심을 담아 의상을 준비했다는 말과는 달리 접점이 1 도 없는 엉망진창 공민지 따라잡기를 선보이고, 주우재는 “홍금보가 광주 출신이 맞냐” 며 조세호를 힐난 (?) 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이는 ‘건축학개론’ 속 수지로 분한 김숙이다.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 을 BGM 으로 깔고 나타난 김숙은 빨간 가디건, 긴 생머리와 하얀 머리띠, 스무 살의 풋풋한 미소까지 장착한 채 등장한다. 이에 조세호는 “누군지 알 것 같아서 킹(열) 받는다” 라면서 진저리를 쳐 웃음을 자아낸다. 곧이어 팬심을 상하게 한 김숙에게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김숙은 “내가 왜 사과를 해? 나는 수지가 아니라 저수지인데?” 라면서 급격한 태세 전환을 꾀해 폭소를 더한다.
한편, ‘ 광주의 아들 딸 ’ 로 변신한 멤버들은 광주 동구의 각 스팟들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과 미래지향적인 세련미가 공존하는 광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전 던지기 ’ 에 웃고 우는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 시 30 분에 방송된다 .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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