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도 전기 사용 줄어든 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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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일본의 수도권 전력 이용 고점이 지난해 여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을 겪은 올해 일본의 전력 이용 고점은 7월 18일 오후 3시 5525만㎾로, 지난해 여름 정점이었던 8월 2일 오후 2시를 405만㎾ 밑돌았다.
다만 올여름 사용 전력량의 하루 평균은 892GW(기가와트)로 지난해 여름보다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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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전 세계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일본의 수도권 전력 이용 고점이 지난해 여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원자력 발전소 4기분에 해당한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절전 수칙을 잘 따른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더위 일수가 길어지면서 여름 전력 사용 총량은 늘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을 겪은 올해 일본의 전력 이용 고점은 7월 18일 오후 3시 5525만㎾로, 지난해 여름 정점이었던 8월 2일 오후 2시를 405만㎾ 밑돌았다. 약 7% 줄어든 것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약 4기분에 해당한다.
다만 올여름 사용 전력량의 하루 평균은 892GW(기가와트)로 지난해 여름보다 2.6% 늘었다.
폭염일수가 늘면서 이용 총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고점 이용량은 4년 만에 줄었다. 가정용 약 250만㎾, 산업용 90만㎾, 업무용 60만㎾가 각각 감소했다.
전력 이용 감소 요인으로 고물가나 전기세 인상에 따라 가정이 자발적으로 절전한 게 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일단락되면서 재택근무가 줄고 각 가정에서의 전력 이용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도내 올해 재택 근무율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 낮 전력 이용량이 떨어졌다.
정부의 절전 요청에 따라 기업들이 전력 수요 피크 시 공장 조업 조정을 한 점도 들 수 있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인 지난해 여름 전력 수급 전망이 어렵다며 전국 규모의 절전 요청을 7년 만에 실시했다. 도쿄전력은 올여름에도 7~8월에 절전을 호소했다.
수도권 전력 수급은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6호기와 7호기가 멈추면서 불안정해졌다.
2기의 발전 능력은 합계 약 270만㎾로, 도쿄전력 관내 수요의 약 5% 상당이지만 재가동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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