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베테랑 신지애의 도전…비결은 ‘욕심을 내지않는 강약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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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살 노장 신지애 "오랜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라 많이 설렙니다."
현재 세계랭킹 16위인 신지애는 20위 안에 든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선수이다.
국내 남녀 선수를 통틀어 신지애보다 우승이 많은 선수는 없다.
신지애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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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살 노장 신지애 “오랜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라 많이 설렙니다.”
현재 세계랭킹 16위인 신지애는 20위 안에 든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선수이다.
2005년에 프로에 입문한 신지애는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하며 KLPGA투어를 평정했다. 그리고 미국에 진출한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1승을 따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신지애는 올해 2승을 포함해 28승을 기록하는 등 프로 통산 64승을 거뒀다. 국내 남녀 선수를 통틀어 신지애보다 우승이 많은 선수는 없다.
신지애는 36살의 나이에도 올해 미국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할 만큼 여전히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애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설렌다며 자신의 롱런 비결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강약 조절‘이라고 밝혔다.
무엇인가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 베테랑 신지애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신지애는 ”스스로를 뛰어넘고 싶은 욕심과 그 욕심을 버리려는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하다 보니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신지애의 이런 모습은 후배들에게 정신적인 멘토가 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최근 주춤해진 고진영도 ”영국 대회가 끝나고 지애 언니와 식사하면서 고민을 털어놨다“며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고, 저도 언니처럼 좋은 선수와 사람이 되려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저도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골프 선수로 고민은 누구나 다 있고, 제가 해준 얘기가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고민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내일(19일) 개막…’호랑이 발톱‘으로 불리는 신설 벙커가 81개
신지애는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세계 랭킹 1위인 릴리아 부(미국)를 포함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넬리 코다(세계 4위, 미국), 그리고 고진영과 김효주,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릴 서원힐스는 특별히 코스를 리모델링하며 ’호랑이 발톱‘으로 불리는 벙커를 81개나 새로 만들어 코스의 난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벙커를 피해 가는 정교한 샷과 코스 공략이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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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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