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서비스 기술·데이터 제휴 언론사에 제공

이달 26일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 베타 서비스 오픈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제휴 언론사에게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기술과 랭킹·편집 이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번달 26일 미디어 기술&데이터 지원 창구인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가 네이버뉴스 공간 안에만 머물러 있던 고민들을 네이버뉴스 공간 밖에서 언론사가 직접 사용자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와 콘텐츠 제휴를 맺은 언론사들은 네이버 내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네이버뉴스 페이지 편집과 소비 데이터를 확인이 가능하다.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는 언론사가 입력한 편집 데이터와 누적 수집한 랭킹데이터를 각 언론사 페이지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 네이버 뉴스에서 서비스 중인 뉴스에 대한 ‘요약’, ‘TTS(텍스트 음성 변환)’ 등의 여러 기술 중 키워드 자동추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디어허브 디벨로퍼스의 키워드 자동추출 API를 활용하면 별도 기술개발 없이 제휴 언론사들은 키워드 추출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제휴 파트너인 언론사의 의견을 수렴해 미디어 허브 디벨로퍼스의 API 기술·데이터를 추가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데이터 지원을 통해 언론사의 실질적인 운영 리소스 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