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임영웅·김호중·정동원, 각양각색 스크린 도전
김선우 기자 2023. 10. 18. 10:52
트로트 스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크린에 도전한다.
트로트계를 접수한 임영웅, 김호중, 정동원이 스크린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먼저 임영웅은 영화 '소풍' OST에 참여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른 적은 있지만 임영웅의 곡이 영화에 삽입되는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소풍'에는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들어가 더욱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소풍'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김영옥, 박근형 등 시니어 배우들이 함께한 작품에 임영웅의 곡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의 주요 팬덤층과도 상당 부분 일치해 영화의 흥행까지 기대되는 상황. 앞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3월 CGV 단독개봉임에도 25만명을 동원하며 저력을 보였다.
김호중은 18일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김호중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담은 영화로 공연을 가지 못한 팬들은 스크린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고, 갔던 팬들 역시 다시금 그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김호중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김호중 컴백 무비 빛이 나는 사람' 등 다양한 콘텐트를 스크린에 걸며 TV조선 '미스터 트롯'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김호중의 인생을 담은 실화 영화도 내년 추석 개봉을 목표로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제대로 된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영화 '뉴 노멀'로 정식 스크린 데뷔를 앞둔 것. 11월 개봉 예정인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다.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피오 등이 함께한다. 정동원은 극 중 영웅이 되어볼까 하는 중학생 승진 역을 맡았다.
앞서 ENA·지니TV '구필수는 없다'로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선 정동원은 무리 없이 연기 도전을 마친 바, 스크린 데뷔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정동원은 최근 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이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웠지만, 추격신에서 한 번에 오케이를 받은 후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27일 진행되는 시사회 등 공식 일정에도 참여하며 가수와 배우 투트랙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막강한 팬덤을 지닌 트로트 스타들이 영화의 흥행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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