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국제사회 분노·규탄‥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이지선 ezsun@mbc.co.kr 2023. 10.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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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5백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SNS에 "민간인 수백명의 죽음이 경악스럽다"며 "병원과 의료진은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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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피폭으로 다쳐 이송되는 가자지구 주민 [사진 제공: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5백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SNS에 "민간인 수백명의 죽음이 경악스럽다"며 "병원과 의료진은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도 성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렸던 지역이지만 환자들의 위중한 상태를 고려할 때 대피령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며 병원 공습을 규탄헀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가자지구의 민간인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과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끔찍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국제법이 존중돼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의 요구로 현지시간 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452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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