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가자지구 병원 공습' 파문…이란, 전쟁 개입 시사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하루 앞두고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는데요.
만일 팔레스타인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2008년 이후 가장 큰 민간인 피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번 사태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오늘 새벽 BBC와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어제 오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아닌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현지에서는 어떤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질문 1-1> 이전에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등이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쪽을 타격하지 않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일단 누구의 소행인지 책임 공방은 있지만,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이 공격을 받아 최소 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2008년 이후 민간인 피해가 가장 큰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질문 2-1> 병원에 이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학교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는데요. 이에 대해선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가자지구 내 인명피해가 커질수록 이스라엘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까지 감행한다면 민간인 피해와 국제사회의 비난이 더 커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하마스에 따르면 하마스 최고지휘관 중 하나인 아이만 노팔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궤멸을 주장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번 교전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것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의 최종목표를 뭐라고 보세요?
<질문 3-1> 문제는 인질입니다. 하마스가 처음으로 인질들을 치료해주는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이 억류 중인 인질이 알려진 것보다 많은 최대 250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천 명을 인질과 맞교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 같은 협상을 받아들일까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이 시점에서 바이든이 이스라엘에 방문하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또 인질 구출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질까요?
<질문 4-1> 현재 물밑에서는 인질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2006년 우리나라 방송기자가 가자지구에서 납치됐을 당시, 직접 가자지구에 직접 들어가 무장단체 간부를 접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당시 무장단체 간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질문 5>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행을 앞두고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이번 사태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의 직접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도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데,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5-1> 과거 주이스라엘 대사도 역임하시고 이스라엘에서 오래 근무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03년 제2차 이라크 전쟁 당시 사담후세인이 메시지를 발표하기를 만약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이라크는 미사일로 이스라엘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질문 5-2> 지금도 현지에 있는 이스라엘 또 팔레스타인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가자지구에도 연락이 닿는 분들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얘기들을 들으셨는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6> 이란은 이스라엘 정권의 민간인에 대한 전쟁 범죄가 계속된다면 헤즈볼라가 선제 공격을 할 수도 있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하마스를 파괴할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스라엘 국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과 계획에 대해 얼마나 지지하고 있나요?
<질문 6-1>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 국왕과 이집트 대통령,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기로 했었는데, 가지지구 병원 공습 피해 소식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동도 취소가 되고, 요르단 방문마저 취소가 됐습니다. 어찌됐든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중동 방문 일정들이 변경이 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 거라 보시나요?
<질문 7> 마지막으로 가자지구의 운명에 대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요. 만일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상군을 투입시켜 하마스를 궤멸하는 목표를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자지구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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