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병원 폭발 '팔 무장조직 소행 증거있다'

윤재준 2023. 10.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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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소행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국방군(IDF)은 드론 동영상과 교신 내용을 포함한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병원이 폭발한 것이 아님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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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알할리 병원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부상자가 17일(현지시각) 가자시티에 있는 알시파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소행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국방군(IDF)은 드론 동영상과 교신 내용을 포함한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병원이 폭발한 것이 아님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알할리 병원의 폭발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출동 이후 가장 많은 약 500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이번 참사 책임을 돌렸다.

또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 기구와 프랑스, 튀르키예 등 일부 국가에서 병원 공격을 규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병원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다른 팔레스탄 무장단체의 로켓 오폭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병원에서 폭발할 무렵 이스라엘 공군기는 주변에서 작전 중이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군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당시 같은 폭발을 일으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확인 결과 당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지상과 해상 작전을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대변인은 당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방면으로 발사된 로켓들이 포착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하면서 일부가 병원 위를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병원 폭발은 무장조직 이슬람지하드가 배후에 있다며 감청된 교신 내용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18일 요르단 암만에서 예정됐던 지역 정상회의가 취소됐다고 요르단 외교부가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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