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딸이 하마스 인질 영상에…“온 세상에 애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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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개한 인질 영상에서 납치된 20대 딸의 생사를 확인한 이스라엘 어머니가 딸의 무사 귀환을 호소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 인질의 어머니인 캐런 솀이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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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개한 인질 영상에서 납치된 20대 딸의 생사를 확인한 이스라엘 어머니가 딸의 무사 귀환을 호소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 인질의 어머니인 캐런 솀이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전했다.
캐런은 “어제 텔레비전에서 딸 아이의 모습을 봤다. 어깨와 다리에 총을 맞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수술을 받은 것 같았고 겁에 질려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그들이 말하라는 대로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정된 상태처럼 보였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았다”고 했다.
캐런은 “지금껏 딸 아이의 생사도 모르고 납치됐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며 “온 세상에 애원하건대, 제발 딸 아이가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프랑스·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딸 미아 솀(21)은 7일 이스라엘 남부 사막 지대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여했다가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하마스는 16일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인질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녹화 영상에서 미아는 어깨 등에 붕대를 감은 채 이스라엘 정부에 자신을 석방해달라고 호소했다. 미아는 “억류될 때 손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하마스가 수술해줬다”고도 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있는 하마스 구금자 6천여명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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