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결산] 결국 한화가 웃는다? '06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도전, 노시환 MVP & 문동주 신인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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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까지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친 KBO리그가 막을 내렸다.
비록 9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킨 한화이지만, 올 시즌 노시환의 폭발과 문동주의 호투, 그리고 데뷔 첫해 100안타를 돌파한 문현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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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시즌 최종전까지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친 KBO리그가 막을 내렸다.
1위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86승 2무 56패, 승률 0.606)였다.
2위는 kt 위즈(79승 3무 62패, 승률 0.560), 이어 SSG 랜더스(76승 3무 65패, 승률 0.539)가 전날(1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0 승리를 장식하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 4위 NC 다이노스(75승 2무 67패, 승률 0.528), 5위 두산 베어스(74승 2무 68패, 승률 0.521)로 202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결정됐다.
이어 6위 KIA 타이거즈(73승 2무 69패, 승률 0.514), 7위 롯데 자이언츠(68승 76패, 승률 0.472), 8위 삼성 라이온즈(61승 1무 82패, 승률 0.427), 9위 한화 이글스(58승 6무 80패, 승률 0.420), 10위 키움 히어로즈(58승 3무 83패, 승률 0.411) 순으로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특히 여러 부문 타이틀 홀더가 결정됐다. 그 중, 타이틀의 중심으로 불리는 MVP와 신인왕 싸움에서 한화 이글스가 유리한 고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리그 MVP 부문에서는 투수 에릭 페디와 타자 노시환이 유력한 수상 후보자로 꼽힌다. NC 페디는 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지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에 탈삼진 209개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투수 주요 3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1986년 선동열(해태) 이후 37년 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역대 리그 5번째 대기록이다.
페디의 대항마로 '차세대 거포' 노시환이 나선다. 노시환은 올 시즌 131경기 나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로 거듭났다. 노시환 역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타격 2관왕에 올라서며 MVP 도전에 나선다.
신인왕 부문 역시 치열하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한화 문동주와 KIA 윤영철이 꼽힌다. 문동주는 지난해 프로야구에 데뷔했으나, 투구 이닝이 30이닝(28⅔이닝)에 못 미쳐 올해 신인왕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문동주는 23경기에 등판해 118⅔이닝을 던졌고 8승 8패 95탈삼진 평균자책점 3.7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또 대체 승리 기여도인 WAR에선 2.54로 신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가장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KIA 윤영철 역시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윤영철은 25경기에 나서 122.2이닝을 소화했고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올렸다.
어쩌면 한화가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록 9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킨 한화이지만, 올 시즌 노시환의 폭발과 문동주의 호투, 그리고 데뷔 첫해 100안타를 돌파한 문현빈까지. 젊은 선수들의 '폭풍 성장'으로 향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한화 이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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