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지역기업 '전초기지' 역할 톡톡

광주=이재호 기자 2023. 10. 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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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기업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라운지)가 개소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라운지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협상에서 3조6800억원에 이르는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객 4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9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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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가 용산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가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광주상의 제공.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라운지)가 개소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라운지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협상에서 3조6800억원에 이르는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객 4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9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라운지 공간 만족도 및 회의실 이용성과, 커뮤니티 매니저 응대 만족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이용객 대다수가 라운지 이용에 만족(99.3%)한 것으로 나타났고, 커뮤니티 매니저 응대 만족도 또한 매우 만족(87.0%), 만족(11.6%)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라운지 공간과 서비스 응대에 있어 이용객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운지 이용의 경우 회의 장소(61.2%)와 휴게공간(48.0%) 이용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운지 이용객 10명 중 6명은 회의실 이용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 및 제품 판매'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광주지역 기업 대표 A씨는 "접근성이 좋은 라운지를 통해 외국 바이어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수출 계약 체결 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고, 전남지역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B씨는"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 사람들과 함께 미팅할 경우, 비즈니스 라운지만큼 훌륭한 장소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건의사항으로는 ▲회의실 이용 시간 확대▲(회의실) 간단한 다과 섭취 허용▲라운지 공간 리모델링'등을 꼽았다.

이에 상의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3곳 지자체와 협의해 ▲단계적 리모델링 계획 검토 ▲회의실 이용 서비스 고도화 방안 마련 ▲라운지 공간 홍보 강화 등 개선책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서울 용산역사 4층)는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갖춘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공간 등은 물론 업무용 PC와 복합기 등이 설치돼 있다. 광주·전남·전북지역 지역민이면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약 15만명의 지역민들이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고, 라운지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협상으로 약 3조6800억원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라운지 공간 이용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실 및 라운지 이용을 위한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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