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슈퍼널, 국내 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박민 2023. 10.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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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미국법인 슈퍼널(Supernal)과 함께 UAM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UAM 운영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항사 관점의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초기 UAM 시장의 성공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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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미국법인 슈퍼널(Supernal)과 함께 UAM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ADEX 2023’에서 슈퍼널과 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내 UAM 독립 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며, 2028년 UAM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있다.

우기홍(왼쪽)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대표이사가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UAM 운항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 특히 국내 UAM 시장 및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Requirement)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적 데이터들과 실제 운용하면서 축적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해 나간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토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UAM 운항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과 운항 모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에도 참여해 컨소시엄 중 첫번째로 통합실증에 나서고 있고, UAM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관리시스템’도 자체 개발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UAM 운영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항사 관점의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초기 UAM 시장의 성공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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