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통합 강조 “연대 없는 자유 없고 자유 없는 연대는 공허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는 국가주의적인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연대 없는 자유 없고 또 자유 없는 연대는 공허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초청 만찬에서 "우리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가 연대를 해야 되고, 연대의 가치를 잘 찾아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뭔지를 잘 찾아내는 것 그동안 국민통합위의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서적 공감하는 자세로 내각·당 움직이는 것이 통합의 밑거름”
“통합위 정책제언, 많은 통찰…정책 집행은 돌아보고 반성할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는 국가주의적인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연대 없는 자유 없고 또 자유 없는 연대는 공허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초청 만찬에서 “우리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가 연대를 해야 되고, 연대의 가치를 잘 찾아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뭔지를 잘 찾아내는 것 그동안 국민통합위의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자유와 연대 발언은 전날 서울 ADEX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방산 기업의 성장을 극찬하고 “정부의 시장에 있어서의 자유, 공정한 경쟁이라는 기조가 우리 기업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한 대목에서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민들, 청년들은 경제와 가계 부채 등 문제로 아주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느 나라가 적으로부터 불법적인 침략을 받았을 때 그 나라 혼자서 지키지 않지 않나”라며 “많은 나라들이 가서 도와줘서 그 나라의 주권과 그 나라 국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이 어려울 때 국가에서, 좀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어려움을 함께 도와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이 완전한 자유인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연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꼭 경제적인 것이 아니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적인 사회생활, 또 행복한 삶을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일시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지속되는 분들이 많고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가치 기제는 헌법이라는 규범이고, 그에 깔려 있는 자유와 연대 정신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분야는 내가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며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하는데,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제시한 정책 제안보다 더 나은 방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아젠다를 뽑은 것에 대해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자세로 내각과 당이 움직여 나가는 것이 통합의 밑거름”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아 보고한 정책제안서를 국무위원들에게 나눠주고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것이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그저 싸우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편적 가치인 동시에 헌법적 가치이기도 한 자유와 인권, 법치와 연대 등을 공유하는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일 것’이라는 (윤 대통령님의) 말씀을 늘 새기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과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대참),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위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대통령실 참모진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통찰을 줬다”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박한별 최근 근황..."돈이 생겨본 적이 없다"한숨
- 서태지, 아내 이은성 감금?…"스스로 활동하고 싶어 하지 않아"
- 배우 김희선,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끽'
- “그럼 구경만 혀?” 백종원, 쓰러진 종업원 ‘심폐소생’ 구하고 한 말이
- 이형택 큰딸 "父, 동생과 차별…부자 되면 돈 갚고 연 끊고 살고 싶어"
- 조혜련, 박수홍·김다예 부부 응원…"평생 같이 가자"
- “물리면 고통” 한국에 등장한 공포의 ‘이 벌레’…‘이것’하면 확인할 수 있다는데
- “태국 음식 왜 무시해?”…백종원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해명
- 문채원,“비위생적·안 씻는다” 루머 유포자 추가 고소
- “애들 간식에 세균이 득실득실” 이 탕후루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