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롯데월드 ‘벨루가 방류 촉구’ 시위한 시민단체 활동가 송치

김화영 2023. 10. 18.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가 고소당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현수막을 붙이는 데 쓰인 강력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제거하고 수조 외벽을 관리하는데 7억 원이 들었다"며 "사전 고지 없이 이뤄진 항의 시위였다"며 활동가 10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롯데월드 측이 주장한 재물손괴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활동가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가 고소당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8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6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있는 벨루가 수족관 앞에서 ‘벨루가 전시 중단하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붙이고, 약 1분간 항의 퍼포먼스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현수막을 붙이는 데 쓰인 강력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제거하고 수조 외벽을 관리하는데 7억 원이 들었다”며 “사전 고지 없이 이뤄진 항의 시위였다”며 활동가 10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롯데월드 측의 고소는 피해 사실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시민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롯데월드 측이 주장한 재물손괴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활동가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시위 현장에 있던 10명 중 핫핑크돌핀스 대표 등 2명은 직접 시위에 참여하지는 않아 불송치됐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벨루가 3마리를 들여왔는데, 2016년과 2019년에 벨루가가 각각 폐사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자 2019년 10월 남은 벨루가 1마리를 자연 방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당초 작년 말까지 벨루가를 야생 적응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3차례 방류 시도를 했으나 각각 야생 적응장 안에 다른 개체가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생츄어리 개체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방류하지 못했다”며 “해외사와 2026년까지 방류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 관장은 “핫핑크돌핀스가 총 25번의 시위를 했는데 이중 일부 불법도 있었지만 고소하지 않았다”며 “2022년 12월 시위한 것은 재물손괴로 개인들에 대해 고소한 것”이라며 고소 취하 의향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월드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