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깊은 유감…역사 직시해야"
허경진 기자 2023. 10. 18. 10:35
외교부는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은 가을 제사인 추계예대제를 맞아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패전일인 8월 15일과 춘계·추계 예대제 등 주요 일정이 있을 때마다 매년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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