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ing forward to a compromise in Mideast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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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열흘을 넘기면서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의 대규모 지상전을 예고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내 일정을 중단하고 18일(현지시간) 급거 중동 순방에 나서면서 국면 전환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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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srael-Hamas war triggered by the Palestinian militant group’s surprise attack has reached a watershed moment 10 days after the blitzkrieg on Oct. 7. After Israel prepares for massive revenge on Hamas, U.S. President Joe Biden embarks on his visits to Middle East countries from Wednesday. Other countries are increasingly urging the concerned parties to refrain from expanding the war.
Since U.S. Secretary of State Antony Blinken’s recent trip to the region, Israel has started to show apparent signs of a temporary letup before heading to a full-scale ground war against Hamas in the Gaza Strip. The Israeli Army attributed it to the deterioration of weather conditions in the region for the operation of its military aircraft and drones needed for military operations.
But security experts have linked the abatement of Israel's offensives against Hamas to Washington’s behind-the-scenes pressure on Israel not to escalate the conflict. In fact, Biden on Sunday drew the line by agreeing to the need to remove Hamas yet warning against Israel’s new occupation of the strip, as it will be a “big mistake.”
The U.S. president made clear his opposition to the renewed Israeli occupation and demanded Israel separate Hamas from the Palestinian National Authority (PNA) — the governing body of autonomous Palestinian regions since 1994. In the face of Israel’s defiance, the U.S. president flew to the country to persuade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to stop a full-fledged counterattack.
On his second visit to Israel since the surprise attack, Blinken said, “The president will reaffirm the United States’s solidarity with Israel and our ironclad commitment to its security,” adding, “Israel has the right and indeed the duty to defend its people from Hamas and other terrorists and to prevent future attacks."
Following his meetings with the heads of state in Israel, Jordan and Egypt, Biden will also meet with Mahmoud Abbas, the president of the PNA. The U.S. president is expected to deliver his determination to the leaders to help prevent the war from spreading to other parts of the region. But given the Israeli prime minister’s pronouncement of massive retaliation until the “annihilation of Hamas” due to his own domestic needs, the seed of an expanded war is still alive. The rest of the world is closely watching to see if Biden can really dissuade Netanyahu from launching merciless retribution on Hamas.
A protracted war will certainly lead to a humanitarian disaster. Hamas has already killed hundreds of Israeli civilians and threatened to use 199 Israeli hostages as a “human shield.” Israel’s blockade on the volatile strip has already forced women and children, in particular, to sacrifice. If the war expands, it will have a serious impact on the global economy, too. We hope Biden draws a grand compromise from stakeholders in his trip to the Mideast before it's too late.
바이든 급거 중동 순방, 확전 막는 분수령 되길
보복 차원 지상전 예고한 이스라엘 설득 나서인도주의와 세계경제 위한 타협안 도출 기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열흘을 넘기면서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의 대규모 지상전을 예고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내 일정을 중단하고 18일(현지시간) 급거 중동 순방에 나서면서 국면 전환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에서는 민간인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당사자들이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전황을 보면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움직임이 다소 멈칫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도울 항공기와 드론 운용에 장애가 되는 기상 악화가 이유라고 해명했지만, 확전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막후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는 제거해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분리해 접근하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설득을 위해 움직이게 된 상황을 맞았다.
개전 이후 두 번째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다른 테러리스트로부터 자국민을 지킬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과 이집트 정상을 잇따라 만나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이번 전쟁이 시리아는 물론 이란까지 가세하는 중동 전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대적 보복을 천명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내 정치적 입지 등을 고려해 "하마스를 섬멸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상전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확전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 설득에 성공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전쟁이 길어지면 더 큰 인도주의적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 이미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규모로 살상했고, 인질 199명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태세다. 가자지구 봉쇄로 어린이와 여성 등의 희생도 커지고 있다. 산유국이 몰려 있는 중동에서 전쟁이 확대되면 가뜩이나 취약한 세계경제에도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확전을 막을 대타협안을 도출해 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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