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오클라호마시티, 올래디포 보내고 포터 영입

이재승 2023. 10. 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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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기존 계약을 덜어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빅터 올래디포(가드, 191cm, 97kg)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래디포와 제러미아 로빈슨-얼(포워드, 203cm, 109kg)을 휴스턴으로 보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베르탕스의 계약을 덜어내진 못했으나 선수단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정리가 예상된 올래디포와 로빈슨-얼을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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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기존 계약을 덜어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빅터 올래디포(가드, 191cm, 97kg)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래디포와 제러미아 로빈슨-얼(포워드, 203cm, 109kg)을 휴스턴으로 보낸다. 휴스턴은 케빈 포터 주니어(가드-포워드, 193cm, 92kg),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썬더 get 케빈 포터 주니어,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
로켓 get 빅터 올래디포, 제러미아 로빈슨-얼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여름에 여러 건의 거래를 끌어냈다. 이미 선수단이 꽉 차 있어 선수단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강도 높은 재건 이후 비로소 유망주들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고, 전력이 알차게 채워졌다. 샐러리캡에도 여유가 있는 만큼, 사실상 만기계약인 포터를 받으면서 거래를 끌어냈다.
 

이번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트레이드로 다비스 베르탕스, 마이애미 히트와의 트레이드로 올래디포를 받았다. 지명 순번 조정과 선수단 정리가 주목적이었다. 데려온 이들을 추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가 되는 올래디포와 로빈슨-얼을 보내며 선수단 몸집을 줄였다.

 

트레이드 이후 포터는 즉각 방출이 됐다. 자리가 가득 차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에 굳이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킨 바 있는 포터는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쉐이 길져스-알렉산더, 조쉬 기디, 바실리에 미치치까지 백코트가 가득 차 있다. 이들을 지원할 어린 선수들도 충분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체 않고 곧바로 포터를 내보냈다.
 

당초 포터의 몸값을 고려할 때, 베르탕스가 좀 더 맞는 조각일 수 있었다. 그러나 휴스턴이 거절했을 수 있다. 휴스턴이 추가 행보를 이어가는데 베르탕스보다 올래디포가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베르탕스의 계약을 덜어내진 못했으나 선수단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정리가 예상된 올래디포와 로빈슨-얼을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로케츠는 왜?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포터와 전격 결별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에 앞서 포터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계약기간 4년 6,300만 달러의 계약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후, 데려온 그가 휴스턴 백코트의 안정적인 전력으로 거듭났다. 휴스턴도 위험을 감수했다. 대신 첫 해 이후는 보장 않는 조건이며, 마지막 해는 팀옵션으로 분류가 됐다.
 

현실적으로 포터를 적정 금액으로 보유하되, 시즌을 치르면서 함께 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다시금 물의를 일으키면서 휴스턴은 그를 시장에 내놓았다. 마침 오클라호마시티가 나서면서 휴스턴도 그를 방출하지 않는 대신 다른 카드를 받았다. 그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2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했으나 출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휴스턴은 올래디포와 드래프트픽으로 재차 트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다. 백코트에 경험을 좀 더 충원하면 좋기 때문. 기존 포터 자리를 채울 백업 가드를 데려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 포터의 연봉(1,586만 달러)보다 올래디포의 연봉(945만 달러)가 훨씬 적기 때문. 만기계약자로 가치가 있는 만큼, 개편에 나서려는 팀에 접근할 만하다.
 

주로 빅맨으로 나선 로빈슨-얼은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2순위로 뉴욕 닉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튿날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가 됐다. 이후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시즌 연봉은 190만 달러이며, 계약 마지막 해인 2024-2025 시즌에는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의 계약도 시즌 후 종료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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