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움을 찾다”…태광그룹 세화미술관, ‘귀맞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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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18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흥국생명이 후원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Non-Algorithm Challenge)'의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Tuning the E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화미술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과의 공존 시대에 이르러 AI와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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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청각 주목…내달 26일까지 열려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18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흥국생명이 후원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Non-Algorithm Challenge)’의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Tuning the E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화미술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과의 공존 시대에 이르러 AI와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를 기획했다. 인간을 대체하는 AI 영역이 확대될수록 인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이 챌린지는 이러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와 관계 속에서 인간다움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는 3부작 기획전시 프로젝트다.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의 사고 체계에 주목해 예술 작품을 통해 인간성에 대해 고찰한다.
그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은 외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간의 독특한 방식인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빠르게 사라지는 소리를 1000분의 1초 만에 계산해 외부 자극을 감각으로 변환하는 ‘청각’에 주목한다. 듣는다는 것은 여러 소리 속에서 내가 원하는 신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우리의 뇌는 자신이 감각한 것을 자율적으로 해석하여 의미를 만들어낸다. 즉, 감각은 외부의 데이터를 의식과 연결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배인숙, 원우리, 전형산 작가는 인간의 주체적인 감각 과정인 ‘듣기’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세화미술관 제 1·2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시각중심주의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던 인간의 ‘청각’을 증폭시킴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소리를 감각하는지 주목하고 이를 통해 존재 자체를 감각하는 것을 시도한다.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세화미술관에서 유료로 진행되며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참여 작가 3인의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네이버)와 세화미술관 홈페이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태광그룹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 ‘일주&선화’ 갤러리를 운영하며 국내외 작가를 지원하고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확장 개관해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에서 상설전시 및 3층 미술관에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열고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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