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웨덴인 2명 숨진 벨기에 총격사건 배후 자처

권진영 기자 2023. 10. 18.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인 2명이 희생된 총격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벨기에에서는 튀니지 출신 불법체류자가 스웨덴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벨기에 정부도 지난 2016년 IS의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전철역 연쇄 폭탄 테러 이후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대규모 수색 작업과 테러 수사를 벌여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연합' 가입국인 스웨덴 노린 것으로 보여
피의자는 과거 스웨덴서 수감 전력 보유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자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0.17 ⓒNews1 정지윤 기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인 2명이 희생된 총격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IS는 지하디스트 선전 매체 '아마크'를 통해 "IS 전사가 스웨덴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격은 연합국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 작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IS에 반대하는 '세계연합(Global Coalition)' 가입국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벨기에에서는 튀니지 출신 불법체류자가 스웨덴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추가로 부상자도 3명 발생했다.

피의자 압데살렘 라수드(45)는 범행 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외쳤으며 그 역시 체포 및 구금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웨덴 정부에 따르면 라수드는 지난 2012~2014년 사이 스웨덴에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19년 11월 벨기에에 망명을 신청했다.

총격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유로 2024 예선전이 벌어지기 직전에 발생했다. 사망한 남성 2명은 각각 60대와 70대 남성으로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경계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당국은 지난 8월 반무슬림 시위대가 쿠란을 불태워 이슬람 국가들의 분노가 커지자, 테러 대응 수위를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높여 테러 위협을 경계해 왔다.

벨기에 정부도 지난 2016년 IS의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전철역 연쇄 폭탄 테러 이후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대규모 수색 작업과 테러 수사를 벌여 왔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