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3분기 순이익 33% 감소…"부동산·핀테크 투자손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채권과 주식 등 트레이딩 수익이 예상보다 양호해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118억2000만달러(16조42억원)로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채권 트레이딩에서도 6% 감소한 33억8000만달러(4조 5823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시장 전망치보다 6억달러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채권과 주식 등 트레이딩 수익이 예상보다 양호해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20억5800만달러(2조 7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분기 연속 순이익 감소세다. 골드만삭스 측은 "부동산 투자손실 2억1200만달러(2880억원)와 핀테크 대출 플랫폼 '그린 스카이' 매각에 따른 상각 처리비용 5억600만달러(6858억원)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118억2000만달러(16조42억원)로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인 111억9000만달러(15조 1670억원)를 웃돌았다. 이 기간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8% 증가한 29억6000만달러(4조140억원)를 기록한 덕분이다. 채권 트레이딩에서도 6% 감소한 33억8000만달러(4조 5823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시장 전망치보다 6억달러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자율 상품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의 강세를 보이며 외환과 상품, 크레딧 트레이딩의 약세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WSJ은 올해 금리인상 장기화의 여파로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IB 은행들의 실적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거래 분석회사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3분기 동안 인수합병(M&A)의 총 거래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했고, IPO 거래 가치는 30% 줄었다.
다만 3분기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인스타카트 등 일부 IPO가 살아나고, 엑손모빌의 파이오니어 인수 등 대규모 기업 M&A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솔로몬 CEO는 이날 "우리는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상당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건이 양호할 경우 자본시장과 전략 활동 모두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친구 없는 100㎏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 하소연…누리꾼 반응은 - 머니투데이
- 아내 불륜 현장 잡고도 사진만 찍고 돌아간 남편…"자식 위해서" - 머니투데이
- "동생과 차별한 부모, 연 끊고파" 큰딸 눈물 고백…이형택 '충격' - 머니투데이
- "내가 안 죽어서 속상해?" 김기수, 악성 유튜버들 조롱에 분노 - 머니투데이
- '권순우 언급' 이형택 "母 징크스에 43연승 실패…라켓 다 부쉈다" - 머니투데이
- 野 "상상도 못했다" 與 "사죄해야"…이재명 1심 '중형'에 엇갈린 희비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전현무 생일 앞두고 찾아간 여인…수라상·맞춤 케이크 '깜짝' - 머니투데이
- 지코 "'아무노래' 발매 전날 쇼크로 응급실…수치스러웠다"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