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큰 문제 아냐…3차 영장청구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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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3차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지난 2년 가까이 박박 긁어서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이 됐다.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영장을 쳤다가 기각이 되면 검찰도 엄청나게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연말이라 바로 총선에 들어간다.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때는 막 터지고 당이 깨지는 상황까지 갈 테고 총선을 못 치른다. 검찰이 그런 것까지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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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3차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기조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보강 수사에 나선 대북송금 의혹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엮어 검찰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 이후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년 가까이 박박 긁어서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이 됐다.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영장을 쳤다가 기각이 되면 검찰도 엄청나게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연말이라 바로 총선에 들어간다.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때는 막 터지고 당이 깨지는 상황까지 갈 테고 총선을 못 치른다. 검찰이 그런 것까지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다만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이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지사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자체 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다.
김 지사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 법인카드를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그래서 업무상 횡령·배임(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해당 사안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설사 일부 그런 내용이 나온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경중이 있지 않겠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지금까지 몇백 억으로 치지 않았느냐. 428억(대장동)이니 800억(백현동)이니 이랬다. 그런 정도의 사안을 가지고 영장을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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