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탈리아 축구계 발칵' 도박 스캔들 혐의 파지올리, 7개월 출전 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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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혐의를 받았던 니콜로 파지올리가 7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연방 검찰청과 파지올리가 12개월 자격 정지에 합의했다. 5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 그는 최소 6개월 동안 치료 계획에 참여해야 하며, 아마추어 스포츠 협회, 연방 영토 센터 및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서 최소 10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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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베팅 혐의를 받았던 니콜로 파지올리가 7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연방 검찰청과 파지올리가 12개월 자격 정지에 합의했다. 5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 그는 최소 6개월 동안 치료 계획에 참여해야 하며, 아마추어 스포츠 협회, 연방 영토 센터 및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서 최소 10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가로 벌금 1만 2,500유로(약 1,790만 원)이 부과된다.
파지올리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배팅 혐의가 공개되면서 이탈리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지난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파지올리에 그치지 않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 "유벤투스 미드필더인 파지올리에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베팅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에 차출됐던 토날리, 자니올로를 각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당초 보도된 내용에 비해 처벌은 약했다. 다수의 매체들은 '스포츠 정의법' 제24조를 위반한 혐의로 3년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자격 박탈과 함께 2만 5,000유로(약 3,58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지올리는 7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유로 스포츠'는 "파지올리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당국과 수사에 협력한 덕분에 형량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 시즌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체는 "그는 내년 5월 말 볼로냐, 몬차와의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파지올리는 유벤투스가 기대하는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15년 14살의 나이에 유벤투스 유스에 입단해 계속해서 성장했고, U-23 팀을 거쳐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엔 크레모네세로 임대를 떠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26년 만에 세리에A 승격에 일조하기도 했다. 당시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B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파지올리는 모든 대회 37경기에 나서며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더욱 기대를 받으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도중 스스로 도박 중독을 고백하며 자수했다.
한편 토날리 자니올로에 대한 처벌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로 스포츠'는 "두 선수들은 아직 파지올리만큼 진전된 조사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오는 주말 리그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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