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송강호, 홍콩 달궜다…생애 첫 마스터클래스 1000석 매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주역 송강호가 오는 26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과 마스터클래스 참석을 통해 홍콩 관객들을 만났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주역 송강호가 오는 26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과 마스터클래스 참석을 통해 홍콩 관객들을 만났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이에 주역 송강호가 지난 지난 13일에 개막식에 참석하고 14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홍콩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3일 홍콩 엘레멘츠에서 개최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식에는 홍콩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홍콩 영화 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강호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홍콩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디디 우(Didi Wu)는 "15년 만에 홍콩을 방문한 송강호 배우와의 만남을 홍콩아시안영화제와 함께해서 영광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홍콩아시안영화제를 영화 '거미집'과 송강호를 통해 완벽하게 포문을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막식 전후로 진행된 '거미집' 무대인사에서는 약 75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송강호는 "홍콩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홍콩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홍콩 침례대학교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본인의 영화인생 최초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송강호와 홍콩 관객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어졌다. 9월 말 예매가 열린 뒤, 바로 1000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영화제 관객, 홍콩 감독과 배우, 영화업계 관계자 등 이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종설영과 임가흔이 각각 호스트와 게스트로 함께하여 송강호의 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내내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Q&A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관객들까지 영화 '거미집'과 송강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거의 30년이 된 연기 인생 동안 첫 마스터클래스를 홍콩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홍콩은 저와 많은 영화 팬들의 영화의 꿈을 심어준 영화의 도시다, 앞으로도 홍콩 영화가 더욱 번성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거미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0년 전 한국 영화 촬영현장 영화에 대한 열정, 팬데믹이라는 몇 년 동안 전세계가 겪은 고통 속에서 영화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영화다, 하지만 넓게 보면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라며 영화가 가진 의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는 26일 영화 '거미집'의 홍콩 개봉을 앞두고 송강호는 Viu TV, TVB, South China Morning Post 등 20개가 넘는 매체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는 오는 28일부터 11월7일까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기획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조용한 가족'부터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 그리고 개막작으로 소개되는 '거미집'까지 그들이 함께 작업한 다섯 작품 모두 상영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