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페이스북 커버 사진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내세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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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앞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련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온 김 지사는 최근부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버 사진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키워드를 명시한 것은 물론 국정감사에서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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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앞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련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온 김 지사는 최근부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버 사진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키워드를 명시한 것은 물론 국정감사에서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시키기도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제부총리 등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후 정치권에 뛰어든 김 지사는 여느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SNS를 통해 자신의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런 김 지사가 지난 5일에는 자신의 SNS(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교체했다. 교체된 커버 사진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내용이 키워드로 걸려 있다.
커버 사진의 키워드는 바로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다.
커버 사진 배경으로는 마이크를 들고 있는 김 지사 모습과 지난달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이 등장한다.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이미 실시되고 있는 ‘기회소득’이나 연구용역 발주 등으로 첫 삽을 뜬 경기국제공항 등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서는 내년 2월9일(총선 60일 전)까지 주민투표가 실시돼야 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라는 김 지사의 인식이 커버 사진 교체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지와 구상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송재호 의원(민주·제주 제주시갑)이 “김 지사의 생각은 다음 지방선거(2026년)에서 경기북부 지사를 뽑자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그렇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제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특별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주민투표를 내년 2월9일까지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히는 등 해당 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9월21일 경기도가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0%(2750명)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참여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71.8%(3590명)로 나타나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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