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추진…비관리 상수 수질 안전성 확보 나서

경상북도가 비관리 상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알앤에스랩과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언택트 센싱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의 수질 검사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필요한 염소를 자동 투입한다.

수질 검사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잔류염소, 탁도, 수온 등이다.

또 수돗물 사고 발생 시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경고 신호 및 음용 금지 문자를 전달하는 지능형 상수도 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정수장에서 생산된 상수도가 공급되지 못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경북도 내 2300여 개에 이르는 비관리 상수의 수질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공공 및 민간분야 수질측정시스템 공동 컨설팅, 스마트 수질측정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화 및 인적자원 교류에 협력한다.

또 비관리 상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 방향 발굴을 위해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손창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돗물의 전과정 평가가 가능해지고 마을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과 같이 상시 관리가 어려운 시설에도 안전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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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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