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등 국제사회, ‘가자 병원 공습’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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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알아흘리 병원에서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UN 등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WHO는 "알아흘리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렸던 가자지구 북부 지역 내 병원 20곳 중 하나"라며 "입원 환자들의 위중한 상태와 구급차·인력·병상 수용력 등을 고려할 때 대피령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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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사에서 각각 작성한 UN과 WHO 등 국제사회 반응을 종합하고 EU 등 추가)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병원에서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UN 등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참사와 관련, ‘엑스’(X)를 통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명의 죽음이 경악스럽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병원과 의료진은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라 보호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대학살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모르지만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성명을 내고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WHO는 “알아흘리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렸던 가자지구 북부 지역 내 병원 20곳 중 하나”라며 “입원 환자들의 위중한 상태와 구급차·인력·병상 수용력 등을 고려할 때 대피령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가자지구의 민간인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프랑스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희생자를 낸 알아흘리 아랍 병원 공격을 규탄한다”며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과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러시아의 요구로 오늘(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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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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