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0명당 의사수,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6명...“서울 20명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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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1000명당 의사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절벽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노인 1000명당 의사수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06년에는 수도권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6명, 비수도권은 1.33명으로 그 차이는 0.13명에 그친 것과 비교해 격차가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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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1000명당 의사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절벽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노인 1000명당 의사수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의사 인력 참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는 2.38명이었으나 비수도권 지역은 1.98명으로 0.40명 차이가 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06년에는 수도권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6명, 비수도권은 1.33명으로 그 차이는 0.13명에 그친 것과 비교해 격차가 커진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 1000명당 의사 수 연평균 증가율은 3.1%인 반면 비수도권은 2.5%에 그친 결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고령화가 심각해서 의료서비스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의사 인력은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살 이상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수도권이 수도권 15.06명, 비수도권이 9.77명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1000명당 의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0.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6.08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7.19명, 충남 7.79명, 충북 8.30명, 강원 8.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대구의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현재 3명뿐이다. 연차별 정원은 4명씩, 총 16명이지만 지금은 4년 차 3명이 전부다. 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현재 경북대병원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총 15명인데 3년 동안 3명만 가르치고 있던 것이다.
지방 의료 거점 역할을 해야 하는 국립대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의사 부족으로 지방 의료가 붕괴하면서 환자들은 서울로 쏠리고, 환자 부족으로 지방 병원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원대병원도 수도권으로 의료진 이탈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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