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로켓 공습…스튜디오 당장 떠나야” 英 매체와 생방송 중 뛰쳐나간 이스라엘 대변인[영상]

정경인 2023. 10.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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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하던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갑작스러운 공습에 황급히 자리를 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6일(현지시각) 영국 태생 언론인이자 현재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에일론 레비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영국매체 스카이뉴스와 실시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레비는 지난 7일 공습을 벌인 하마스를 어떻게 제압할지 이스라엘 정부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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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론 레비 SNS 갈무리
 
영국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하던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갑작스러운 공습에 황급히 자리를 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6일(현지시각) 영국 태생 언론인이자 현재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에일론 레비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영국매체 스카이뉴스와 실시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레비는 지난 7일 공습을 벌인 하마스를 어떻게 제압할지 이스라엘 정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10월 7일 하마스 공격 사태는 미국 9.11 이후 최악의 테러 공격”이라며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고 무너뜨린 후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자지구 내부에 어떤 테러 조직도 존재할 수 없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마치자마자 레비는 황급하게 “로켓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지금 스튜디오를 떠나야 한다.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어 화면에 방송 관계자가 등장해 레비의 방송 장치 제거를 돕더니 두 사람 다 재빨리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화면은 이어 스카이뉴스 진행자 모습으로 전환됐다. 진행자는 “레비 씨는 어서 대피하시라”고 말하며 인터뷰 중단 상황을 수습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에일론 레비 SNS 캡처
 
이후 레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 옛 트위터)에 당시 상황을 올리며 글 말미에 “우리는 더 이상 테러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세력은 성명을 통해 “오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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