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명 맨홀 질식사…경남도, 하수도 작업 경각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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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자체에서 올해 4명이 맨홀 작업 중 질식사하자 경남도가 부랴부랴 하수도시설 질식재해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18일 하수도시설 질식 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18개 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하수도 분야 질식·중독 사례를 공유하고 시·군 관계자에게 현장 관리 중요성을 각인시키고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먼저 하수도 시설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중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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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일선 지자체에서 올해 4명이 맨홀 작업 중 질식사하자 경남도가 부랴부랴 하수도시설 질식재해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18일 하수도시설 질식 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18개 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하수도 분야 질식·중독 사례를 공유하고 시·군 관계자에게 현장 관리 중요성을 각인시키고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먼저 하수도 시설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중점 설명했다.
이어 영상회의 참석자들이 실제 하수도 시설 작업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현 실태를 주제로 토론했다.
경남도는 또 이달 말부터 18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소집해 하수도 시설을 포함한 지하 밀폐공간 사고 예방 교육을 한다.
올해 경남에서는 4명이 하수도시설 맨홀 작업 도중 숨졌다.
사망자 모두 질식사였다.
지난달 27일 김해시 진영읍 한 농로 아래 맨홀에서 창원시가 발주한 침수 원인 조사 용역을 맡아 오수관 현장 조사를 하던 업체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에는 김해시가 공사를 맡긴 업체 소속 2명이 김해시 주촌면에서 오수관 준설 작업을 하던 중 맨홀에 빠져 1명이 숨지고, 중상을 입은 1명은 입원 중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두 사고가 공무원들이 현장에 없거나 피해자들이 유독가스를 막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 때 지하 밀폐공간 인명피해 사고가 계속되는 점을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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