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주니어 처분’ 휴스턴, 브록던 외 3명 눈독[NBA]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이 트레이드를 아직 끝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와 트레이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빅터 올리디포(31)와 제레미아 로빈슨-얼을 받는 대가로 케빈 포터 주니어(23)와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보냈다.
1992년생인 올라디포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정규 시즌 42경기에 나서 경기당 26.3분을 뛰었고 평균 10.7득점 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아쉽게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초반에 낙마했지만, 여전한 수비력과 득점력을 뽐낸 바 있다.
또한 그는 9.45M 달러(한화 약 128억 원)에 달하는 만기 샐러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휴스턴이 그를 쉽게 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든다. 이에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제이크 피셔 기자는 올라디포와 관련된 추가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셔에 따르면, 휴스턴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알렉 벅스(32), 유타 재즈의 테일런 홀튼-터커(22) 그리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의 말콤 브록던(30)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단, 포틀랜트는 브록던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벅스와 홀튼-터커는 각각 10.5M 달러(약 142억 원), 11M 달러(약 149억 원)에 달하는 만기 샐러리를 가지고 있다. 반면, 브록던은 22.5M 달러(약 305억 원)에 달하는 2년짜리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따라서 벅스와 홀튼-터커와는 달리 브록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 또한, 유망주 선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홀튼-터커보다는 벅스와 브록던이 알맞는 핏으로 점쳐진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 여름 분주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휴스턴은 FA(자유계약선수)로 가드 프레드 밴블리트와 윙 딜런 브룩스를 영입했으며, NBA 드래프트에서 아멘 탐슨과 캠 휘트모어를 지명했다.
이러한 재능들의 유입은 길었던 암흑기를 끝내고픈 휴스턴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휴스턴은 새롭게 합류한 이메 우도카 감독과 함께 높은 성과를 이루고자 할 것이며, 명단 개선이 계속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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