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두고 감히" 전 남친과 연락한 여친 둔기로 폭행한 30대

구재원 기자 2023. 10. 18. 10: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흉기 꺼내 죽이겠다 협박도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전 남자친구와 연락했다는 이유로 흉기와 주먹으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위협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자신의 상록구 주거지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다.

그는 B씨의 휴대폰을 보다가 B씨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한 사실을 알게 되자 인근에 놓여 있던 철제 둔기로 B씨의 종아리를 가격한 뒤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또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위협했다.

B씨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신고된 주소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주소지로 확인됐고, 경찰은 B씨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B씨의 위치 인근으로 출동한 뒤 인근 다세대 주택을 가가호호 방문해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피를 흘린 채 눈 부위가 크게 다치는 등 안와골절 의심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