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새 '원형탈모 치료제' 개발…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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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정형일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권오상 서울대병원 교수팀, ㈜주빅과 함께 새로운 원형탈모 치료제를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이식제 'TCD(TA-encapsulated Candlelit-dissolving Microneedle)'에는 원형탈모·피부염증 치료제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를 탑재·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TCD는 낮은 용해도의 약물을 고분자와 분산해 정량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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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연세대는 정형일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권오상 서울대병원 교수팀, ㈜주빅과 함께 새로운 원형탈모 치료제를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투데이(Applied Materials Today)'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이식제 'TCD(TA-encapsulated Candlelit-dissolving Microneedle)'에는 원형탈모·피부염증 치료제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를 탑재·전달할 수 있다.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는 용해성이 낮아 정확한 양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것이 어려워 약물 전달이 불균형하다는 문제가 있다. 주입 과정에서 의사의 능숙도·환경에 따라 균일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TCD는 낮은 용해도의 약물을 고분자와 분산해 정량 탑재할 수 있다.
또 '이식제' 형태의 마이크로니들로 모발이 있는 환경에서도 피부 삽입이 가능하며 전용 장치를 이용해 수초 내로 접종이 끝난다. 기존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제품은 접종 부위에 한계가 있고 장시간 부착이 필요하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원형탈모 환자들이 편리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원형탈모 질환 외에도 피부염증 질환과 남성형 탈모 치료에 TCD를 적용해 치료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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