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김기현에 직격 "성급한 당직개편 감동할 사람 없어…보선 패배는 중도가 모두 야당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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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참패에 대해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나올 표는 다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도표가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원인이)여당이 이길 수 있는 승리 요인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긴장감이나 대변화 또는 대변혁을 위한 내부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것도 사실은 선거 전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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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참패에 대해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나올 표는 다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도표가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아주 적기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 무서운 민심을 무섭게 보지 않는 모습이 지금도 보인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렇게 17% 차로 지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라면서 현 민심의 지형을 이같이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원인이)여당이 이길 수 있는 승리 요인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긴장감이나 대변화 또는 대변혁을 위한 내부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것도 사실은 선거 전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사실은 여당도 표가 적게 나온 게 아니다. 39%가 나왔으면 여당 지지자들 빡빡하게 거기서 나올 표는 다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성급한 당직 개편으로 해결될 문제 같으면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오겠느냐, 당직 개편을 할 수 있는 거라고 하지만 지금 아무도 감동하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라면서 "일반인들 상식으로 한다면 만약에 일반 회사나 또 그 밖의 다른 조직에서 이런 위기에 닥쳤다고 한다면, 선거 다음날 오전부터 하루 종일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오후에는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라도 해서 새벽 2시, 3시까지 토론해서 분석을 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왜 (선거에서 패한 것인지)가 없지 않느냐"라면서 "중도에 있는 사람들 침묵을 한다"고 말했다. 상대 진영에 대한 네거티브 등으로 평가하지 않고, 자신들이 어려운 분야에 대해 정치권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기준으로 여당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그 여당이 여당의 본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러나 언제든지 국민들은 변하게 돼 있다"면서 "각성을 하고 자성을 하고 진짜 국민들한테 우리가 못 보여줬던 게 뭐였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국민들에게 설명을 안 하고 맨날 야당만 못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면, 이제라도 우리 모든 조직들이 다 달려들어서 무엇을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찾고 무엇을 하려는지, 지금부터 어떻게 보여줄지 회의해야 한다"고 짚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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