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이 다 했다···삼양식품 목표가 상향
“국내·외 불닭볶음면 수요 높아”
18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1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대거 높였다. 현재 삼양식품 주가는 19만원대로 약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실적이다.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및 냉동식품 등의 중국, 미국, 동남아 수출이 3분기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경우 수출 제품 평균단가가 내수보다 10% 이상 높은 편이다. 삼양식품의 올 3분기 영업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2939억원, 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68.8%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실적이 성장함은 물론이고, 시장 컨센서스에도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해외의 불닭볶음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 능력이 약 20~25% 증가한다”며 “수출 성장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업종 내 두드러진 상승 폭에 부담스러울 순 있다”면서도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1배로 음식료 업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대비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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