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드니, 서로 보기만 해도…” 눈물로 비시즌 보낸 박혜민, 고희진표 훈련은 지옥 그 자체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아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이에 박혜민은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 선수들 보기만 해도 눈물을 흘렸다. 감독님이나 코치님 모두 우리 선수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훈련을 시킨 것이다. 그걸 알고 있음에도 힘드니 많은 눈물을 흘리며 비시즌을 보냈다"라고 웃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아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V-리그 데뷔전을 가진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양 팀 최다 21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나)도 18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고희진 감독도 “박혜민은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투지가 있는 선수다. 솔직히 박혜민은 잘 되어야 한다. 준비한 만큼 올 시즌에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경기 후 만난 박혜민은 “비시즌 때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개막전을 꼭 이기고 싶었다. 이겨 좋다”라고 총평했다.
박혜민의 말처럼 정관장의 비시즌 훈련은 지옥이었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털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있어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견뎌냈고, 그 어느 때보다 의지도 강하다. 선수단 보강이 안 됐을 때는 훈련밖에 없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기에 만족스러운 비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시즌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또 내가 어린 만큼 코트 분위기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리액션도 크게 했다. 그러면 분위기가 더 올라갈 거라 봤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혜민은 세터 염혜선과 대각에 선 포메이션에 자리했다. 보통 세터의 대각 자리는 아포짓 스파이커가 맡지만, 고희진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를 지나 대각으로 세웠다. 고 감독은 “현 라인업에서 최상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처음에는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씩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아내 김다예, 故 김용호 향한 외침 “내가 그곳 갔을 때는 사과해주길” - MK스포츠
- ‘깜짝’ 결혼 소식…안연홍, 13일 사업가 남성과 재혼 - MK스포츠
- 초아, 글래머 볼륨감+상큼한 눈웃음…큐트 섹시美 - MK스포츠
- 유이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시선 집중 몸매+미모 - MK스포츠
- “만 오천명이 부르는 응원가 들어봤어?” 켈리가 말한 한국시리즈 경험 - MK스포츠
- 대원근 부상 털고 돌아오는 슈어저 “야구에 포기란 없는 법”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 클린스만은 손흥민에 토트넘 세부 전술 물어봤을까? - MK스포츠
- 경륜·경정 고객과 근로자의 소통창구 ‘안전메아리’ 운영 - MK스포츠
- “선배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타베라스가 떠올린 추신수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 ‘음바페 1G+1AS’ 프랑스, 스코틀랜드에 4-1 대승...파바르 멀티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