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과 8년 만에 재회?...'먹튀' MF 정리하고 영입 고려

한유철 기자 2023. 10.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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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아 키미히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필립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과 몸 관리 실패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맨시티가 2024년에 키미히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일리는 "키미히가 뮌헨을 떠날 의향이 있는지는 맨시티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키미히가 그러한 결정을 한다면, 엄청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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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아 키미히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2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은 로드리와 칼빈 필립스. 로드리가 굳건히 선발을 유지하는 가운데, 필립스가 그를 보좌하는 형태다. 하지만 이 형태는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필립스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일관했기 때문.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필립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과 몸 관리 실패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시즌 도중엔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뚱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필립스가 남겨 놓은 부담감은 고스란히 로드리에게 향했다. 로드리는 비교적 이러한 환경을 잘 이겨냈지만, 최근엔 어느 정도 힘에 부친 듯한 모습이 보인다.


필립스는 최근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여러 구단이 그를 노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탈이 유력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그를 고려했고 No.6 역할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필립스의 영입을 고려했다.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수는 없다. 필립스는 아직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 나이도 비교적 어린 편이기에 맨시티가 추가적인 기회를 줄 수도 있다. 고점이 확실하고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이적료도 적지 않게 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시티는 필립스가 떠날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중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뮌헨의 키미히다. 영국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맨시티가 2024년에 키미히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뮌헨의 살림꾼이다.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활약한 그는 2015년 뮌헨으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 덕에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소화했다. 뮌헨에서의 통산 성적은 358경기 40골 99어시스트.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1경기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과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1년 8개월 남아 있다. 빠르면 이번 겨울,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재계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이에 맨시티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그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베일리는 "키미히가 뮌헨을 떠날 의향이 있는지는 맨시티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키미히가 그러한 결정을 한다면, 엄청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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