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보행자 사고 낸 ‘자율주행 로보택시’ 크루즈 조사 착수

이용성 기자 2023. 10. 18.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크루즈와 보행자 간 사고와 관련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고 CNBC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운영하는 로보택시가 보행자와 주변에서 적절하게 운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크루즈와 보행자 간 사고와 관련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고 CNBC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달리는 크루즈 로보택시.

CNBC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운영하는 로보택시가 보행자와 주변에서 적절하게 운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 NHTSA는 예비 조사 후 정식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조사 결과 차량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리콜 등의 조처를 하게 된다.

크루즈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각각 작년 2월과 3월부터 심야시간에 로보택시를 시범운행 하다 지난 8월 초 24시간 영업 허가를 받았다. 이후 로보택시와 관련된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크루즈의 운행대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제한 조처가 내려진 바 있다.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의 경우 크루즈는 2차 사고에 연루됐다.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운행 중인 크루즈에 깔렸다.

당시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크루즈는 앞서 지난 8월 한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천천히 이동하던 중 빨간불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에 들어선 보행자를 치었다. 보행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루즈 측은 “500만 마일(800만㎞) 이상 운행 안전 기록은 다른 일반 차량의 안전을 능가한다”며 “당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사와 관련이 있든 없든 NHTSA의 정보 요청에 지속해서 협조해 왔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