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추억, 다시 한번···' 청평서 즐기는 레트로 감성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 일환
강변가요제의 산실···라디오 공개방송·인디밴드 공연 등 '풍성'

‘레트로 청평, 보라’ 안내 포스터. 이미지 제공 = 경기관광공사

[서울경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가평군의 ‘레트로 청평, 보라’가 21일, 22일, 28일, 11월 3일에 가평군 청평면 청춘역 1979 일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5월 각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스토리를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해 고양, 가평, 의정부 3개 지역을 선정했다.

청평은 1979년 MBC 강변가요제의 산실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은 청년문화를 상징적인 지역이다. 오랜 역사성과 의미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을 통한 관광 콘텐츠화 작업을 거쳐 ‘레트로 청평, 보라’라는 청평만의 로컬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먼저 2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청춘역 1979 대공연장에서는 성우 겸 영화배우 DJ 케빈이 진행하는 ‘공개방송:레트로 청평, 날다’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 받는 인디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 상흠 재즈트리오, 민요가수 윤주희, 놀플라워 등이 출연하는 ‘1979 청춘 콘서트’가 진행된다.

22일 오후 1시와 28일, 11월 3일 오후 7시에는 청춘역 1979 시계탑광장에서는 청평의 문화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낸 ‘보이는 라디오’와 ‘거리 공연(버스킹)’이 진행된다. DJ로 가평 로컬 아티스트인 토크싱어 신이준이 참여해 라디오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지역 특산품, 지역 숙박?요식업소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재미를 더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레트로 청평, 보라라는 청평 로컬 콘텐츠가 적극적인 지역 주민 참여에 기반해 만들어진 만큼 매년 개최하길 바란다”며 “특히 해당 콘텐츠를 통해 청평 지역의 야간 관광 활성화의 발돋움 판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