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포와 흥분 최적점 찾기 실험

KBS 2023. 10. 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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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예테보리의 한 놀이공원에서 대학 심리학 연구진들이 공포와 흥분 사이의 최적점을 찾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폐쇄된 공간을 만들어 번쩍이는 불빛과 기괴한 소음 속에 괴물, 귀신 등을 등장시켜 실험 참가자들을 최대한 겁먹게 합니다.

온라인 지원자 1,600명 가운데 2명이 선정됐는데, 침대에 묶이기도 하고, 눈이 가려지기도 하고 또 부풀어 오르는 벽 안에 갇히기도 합니다.

[브란슈트/공포 실험 참가자 : "정말 소름 끼치고 무서웠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참가자 모두 무섭지만 짜릿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를 레크리에이션 공포, 즉 기분 전환 공포라고 연구진은 설명합니다.

쉬운 예로 공포 영화 관람처럼 사람들이 겁을 먹음으로써 즐거움을 얻는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참가자들의 표정과 심장 박동 등을 측정한 결과 심리적 회복력과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연구진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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