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유세 과로로 잠시 '핑', 주변에서 놀라 심폐소생술…심장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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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안 의원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건 사실이지만 단순 과로 때문이었다며 '심장 이상설', '건강 이상설'을 차단했다.
안 의원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등을 향해선 "제2의 김의겸이냐"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부풀리고 있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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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안 의원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건 사실이지만 단순 과로 때문이었다며 '심장 이상설', '건강 이상설'을 차단했다.
안 의원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등을 향해선 "제2의 김의겸이냐"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부풀리고 있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올 초 전당대회 당시 안철수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18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서 안 의원 건강 이상설에 대해 해명 겸 반박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6월 2일 안 의원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구급차로 분당 제생병원 응급실로 간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것이 아니라 과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전국 찬조 유세를 엄청 많이 다녔다. (본인의 보궐선거 출마도 있기에) 하루에 몇 시간도 못 자고 강행군을 했다"며 "6월 2일 당시 당선 사례, 감사 인사를 돌고 있던 안 의원이 핑 돌아서, 과로에 의해서 쓰러졌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 배우자 김미경 선생도 의사이지 않는가, 그래서 '안 의원이 쓰러졌다'고 전화를 했더니 '쓰러질 때 되셨네요'라고 할 만큼 (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에 대해선 "쓰러지니까 옆에서 놀라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깨어난 뒤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건강 이상설을 이야기하는 건 흠집을 내고 싶기 때문이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무슨 일 있을 때마다 꺼내는 게 저의가 의심된다"며 "심장이상이다고 하는 건 (한동훈 장관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제2의 김의겸 수준이다"고 비꼬았다.
안철수 의원 건강 이상설은 지난 17일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제명'을 요구한 안 의원을 향해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한 뒤 불거져 나왔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장 소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대표가 안철수 의원을 아픈 사람이라고 표현한 건 비꼬거나 뭔가 공격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사실 안철수 대표가 좀 아픈 부분이 있다"며 "약간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안 의원측은 입장문을 통해 "장성철 소장이 안 의원 관련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장 소장은 "안 의원이 2022년 6월 2일 오후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구급차에 실려 분당 제생병원 응급실로 갔다"며 "계속 협박하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한번 해보자고 나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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