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6골 폭발, 브루나이 꺾고 WC 아시아 2차예선 진출…베트남 만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편성 완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약체 브루나이를 대파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브루나이와 1차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세 골씩을 작렬하며 대승을 올렸다. 12일 치른 1차전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6-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12-0으로 크게 앞서며 2차 예선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신태용호는 2차 예선 F조에 포함됐다. 이라크, 필리핀, 베트남과 함께 묶였다. 다음달 1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차 예선 일정을 연다. 다음달 21일에는 홈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17일 한국과 친선전에서 0-6으로 진 베트남과 내년 1월 19일(원정)과 3월 21일(홈) 승부를 벌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1, 2, 3, 4차로 이어진다. 1차 예선이 종료됐고, 2차 예선 진출 팀 36개 팀이 가려졌다. 2차 예선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편성됐다.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오르고, 2027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도 따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차 예선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은 3차 예선을 펼친다. 6팀씩 3개 조가 구성되고,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2개 조로 편성되어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편성
* A조 - 아프가니스탄/인도/쿠웨이트/카타르
* B조 - 일본/북한/미얀마/시리아
* C조 - 중국/한국/싱가포르/태국
* D조 - 대만/키르기스스탄/말레이시아/오만
* E조 - 홍콩/이란/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 F조 - 인도네시아/이라크/필리핀/베트남
* G조 - 요르단/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타지키스탄
* H조 - 바레인/네팔/아랍에미리트/예멘
* I조 - 호주/방글라데시/레바논/팔레스타인
[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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