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로드맵 소개

동남아 시장 확대 집중

[서울경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빅데이터 & AI 월드(Big Data & AI World)'의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에 참가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인베스트코리아·양재 AI 허브가 주관하며, 싱가포르 현지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선정됐으며, 자사의 글로벌 확장 및 싱가포르에서의 AI 발전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홍석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시아 사업개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에서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정부와 산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의 싱가포르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리전의 기능을 확충하고 최근 싱가포르 사무실도 개소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텔·노키아·Cloud4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MTCS),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스 규칙) 인증도 취득했다.

안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동남아 시장의 AI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