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법원장 공백 사태 책임은 尹에게 있어…국회 결정 존중해야"

최아영 2023. 10.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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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사법부 수장으로 부적격 인사를 지목해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과 여당이 제대로 된 인사를 국회에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정쟁과 이념 타령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책임은 자질과 도덕성에 분명한 문제가 있는 인사를 검증 없이 밀어부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부적격 인사 부결에 대해 야당 탓을 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잘못된 인사와 부실 검증에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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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임명 동의 부결, 尹 잘못을 바로잡은 것"
"국민 신뢰 받을 인물 추천하면 적극 협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사법부 수장으로 부적격 인사를 지목해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과 여당이 제대로 된 인사를 국회에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정쟁과 이념 타령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책임은 자질과 도덕성에 분명한 문제가 있는 인사를 검증 없이 밀어부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임명동의 부결은 대통령의 잘못을 삼권분립 정신에 따라 입법부가 바로잡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라는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쟁이 아닌 적절한 인사를 찾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부적격 인사 부결에 대해 야당 탓을 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잘못된 인사와 부실 검증에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짚었다.

홍 원내대표는 "사법부 품격에 걸맞는 인사를 찾기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인사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권위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하면 인준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야당의 진정 어린 조언을 경청해 깨끗하고 역량 있는 인사를 추천하길 바란다"며 "국회가 협력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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