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실점 이끈 김민재 “앞으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을 것” 자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둔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김민재는 75분간 활약한 후 교체되는 과정에서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1천여 명의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앞으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둔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한다면 상대가 누가 됐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이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베트남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면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1m90cm 압도적인 피지컬과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예측 플레이를 앞세워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비단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빛났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6골을 터뜨리는 대승을 거뒀는데, 서막을 연 건 다름 아닌 그였다. 킥오프 5분 만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날아오자 높게 뛰어오르더니 머리에 정확하게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면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여기다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이었다. 파트너로 손발을 맞춘 정승현(울산현대)과 함께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했고, 또 같은 왼쪽 라인에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에게 직접 전진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김민재는 75분간 활약한 후 교체되는 과정에서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1천여 명의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보너스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면서 경기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이 다 잘해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한 뒤 “개인적인 활약보다는 수비 쪽에서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일단 실점하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잘한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비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수비에서 실수만 안 나오면 앞으로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무실점을 이어가는 부분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약 1년여 만에 득점한 김민재는 “제가 골을 잘 넣는 수비수는 아니다. 골대에 머물기보다는 세컨드볼을 잡으려고 더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세트피스 전술에서 저한테 맞춰진 게 있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결과를 잘 가져왔다”고 득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인이와 호흡은) 세트피스 훈련 때부터 잘 맞추고 있다. 워낙 킥이 좋아서 머리만 맞추면 들어간다. (손)흥민이 형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킥이 다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자신감이 더 올랐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건 없다. 이전에도 다 똑같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다시 돌아가서도 강행군을 이어가야 하는 것에 대해선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는 많이 뛰어서 힘든 게 낫다. 작년에 나폴리에서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더욱 안 다치게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솔직히 여론이 좋았던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는 그는 “결과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감독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SG행 임박' 이강인, 다른 가능한 행선지는 어디였나? | Goal.com 한국어
- | Goal.com 한국어
- 축구 선수가 의심될 정도... 눈부신 외모로 시선 강탈 | Goal.com 한국어
- 슈퍼카 수집가 손흥민, 그의 차고에는 어떤 차들이? | Goal.com 한국어
- [NXGN 2023] 세계 축구 최고 유망주 50인 | Goal.com 한국어
-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 포그바는 최악으로...10주 OUT 가능성
- ‘K리그1으로’ 김천상무 창단 첫 시즌 숫자로 돌아보기
- 반 더 비크 왜 안 쓰지' 맨유 선수단도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