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UN세계투자포럼서 '지속가능발전목표' 알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8회 UN세계투자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UN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유엔 무역개발회의 주최로 열리는 세계투자포럼(World Investment Forum)은 각국 비즈니스와 정부 관계자들이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투자정책 등을 논의하고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촉진하는 포럼이다. 올해는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손 이사장은 UN 지속가능경영거래소(SSE)가 주최한 Global Dialogue세션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한 체계적인 탄소시장 운영을 소개했다. 또, 정보공개 관련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 수립 등 거래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추진한 구체적인 실행 결과와 앞으로 계획을 제시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안정화, 유동성 확보 방안,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수립과 고도화를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UN SSE의 탄소시장 자문그룹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이번 세계투자포럼의 Carbon Markets 세션에서는 KRX 사례가 포함된 탄소시장 정책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UN SSE 등 UN 산하기구들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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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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