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구단, 팔레스타인 응원글 올린 선수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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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구단 마인츠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한 글을 올린 선수에게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17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마인츠 공격수 안와르 엘가지가 소셜 미디어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글을 올려 구단으로부터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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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구단 마인츠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한 글을 올린 선수에게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17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마인츠 공격수 안와르 엘가지가 소셜 미디어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글을 올려 구단으로부터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인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안와르 엘가지를 훈련과 경기에서 제외한다"며 "엘가지가 중동 분쟁에 대해 취한 입장은 협회가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었고, 이사회와 선수 간의 폭넓은 논의에 의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엘가지는 곧바로 자신이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하고 "모두의 평화를 위해 올렸던 글"이라고 해명했다.
엘가지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다른 쪽의 물, 음식, 전기를 끊으면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다면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인공지능 사진을 이용해 다른 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전쟁이 아니다. 소셜미디어가 한쪽의 내용을 검열하고 다른 쪽의 내용을 검열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다. 이건 분쟁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다. 이것은 대량학살이고 우리는 생중계로 목격하고 있다.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모로코 출신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역시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구단과 면담이 예정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니스에서 뛰는 알제리 출신 수비수 유세프 아탈도 반유대주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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