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도요타 공장 중단 영향?…현대차·기아 강세

임은진 2023. 10.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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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19만1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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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19만1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1.58% 오른 8만3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일단 경쟁사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거래처인 부품 업체의 사고 영향으로 16일 저녁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점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6일 낮에 발생한 부품 업체의 폭발 사고로 스프링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어 이날 아이치현과 미에현 소재 6개 공장 10개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코롤라와 프리우스 등 일부 차량의 생산에 차질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40조원, 영업이익은 131.5% 오른 3조6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대차가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연말 배당금이 9천500원이 될 것으로 추정, 현 시점 배당수익률이 5.0%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아에 대해서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0% 상승한 2조9천81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6.0%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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